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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폭스콘 혜택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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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폭스콘 혜택안 통과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08.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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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미국 위스콘신 주의 공화당 주도 주의회는 타이완 업체 폭스콘(Foxconn)이 제안한 액정 디스플레이 공장에 30억 달러(약 3조 4천억 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허용하는 법안을 지난 17일 표결 끝에 법안을 통과했다.

이 계획은 재무위원회와 상원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둘 다 공화당이 지배적이다.

해당 공장은 적어도 최소 3000명에서 최대 1만3000명의 인력을 고용할 전망이다. 위스콘신 주의 30억 달러 인센티브는 주에서 외국 회사에 제공한 혜택 중 최대 규모다.

사실확인 사이트인 폴리티팩트(Politifact)에서 톰 케처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번 혜택안에

대해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의 주요 공급 업체인 폭스콘은 1,000 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100억 달러(약 11조 원)를 들여 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은 3년 후 착공 예정이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 주지사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이 역사적인 기회를 이용하여 폭스콘과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폭스콘, 워커 주지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다른 지도자들은 지난 7월 백악관에서 성대하게 이번 혜택안에 관한 발표를 했다.

폭스콘은 의회에 관한 성명서에서 “위스콘신 경제를 변화시키고 세계적인 하이테크 제조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빈 보스 하원 의장은 이 법안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이 이 날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하며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없는 방식으로 우리 국가를 변화시킨 단체의 일부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위스콘신 민주당원들은 이 법안에 대해 지지하지 않았다. 민주당 측은 한 때 제조업으로 번창했던 지역에 일자리를 다시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위스콘신의 시장 선거에 참여중인 코리 메이슨 “주지사에 관해, 회사에 관해, 위스콘신에 오는 중국계 회사에 돈을 투자하는 것에 관해 무엇을 말할 것인가? 더 나쁜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해당 공장들이 곧 문들 닫고 중국과 멕시코로 이동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주의 러신 시는 주 경제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는 21세기에, 21세기 기술을 이용하여 다시 한 번 우리 주를 제조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크로스 시 상원 의원 제니퍼 실링은 8월 14일에 30억 달러 혜택안이 총회 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통과한 날, 직업 하나 당 100만 달러(악 11억 원)의 계산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존 피콕 위스콘신 예산 프로젝트 국장과 입법부 재무 국장인 밥 랭도 실링의 계산이 정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위스콘신의 폭스콘 혜택안을 분석한 피콕은 일자리가 1500개 창출되더라도 납세자가 일자리 당 낼 비용은 1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링은 폭스콘이 최소 9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말은 믿지만 3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회사의 보장은 믿지 않는다.

위스콘신 테크놀로지 위원회의 위원장 톰 스틸은 “1,000~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아무도 100억 달러 가까이 투자하지 않을 것이고, 경제적으로 합당하지 않다. 회사는 투자를 회수할 정도로 생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스콘신 제조 및 상공회의소 스콧 맨리 수석 부소장은 스틸과 동일한 생각이다. 맨리는  7억 6,920만 달러(약 8700억 원)를 투자해 단지 1,000명의 직원만 고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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