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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장, 쇠퇴하는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선회할 수 있나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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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장, 쇠퇴하는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선회할 수 있나가 관건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7.07.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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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AR/VR, 차세대 보안, 인지/인공지능 및 3D프린팅 등이 ICT 성장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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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최근 연구분석 자료에 의하면, IoT, 로보틱스 및 AR/VR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 발전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이끌면서 전반적인 시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혁신 기술을 통한 시장 기회를 포함할 경우 2020년 전세계 ICT 지출 규모는 5조5천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예측은 실제로 자기잠식 및 대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의 전환에 직면해 전통적인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함에 따라, ICT 업계가 향후 몇 년간 새로운 기술 혁신에 의존하게 되는 정도를 보여준다.

IDC는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로 부르는 여섯가지 즉 IoT, 로보틱스, AR/VR, 차세대 보안, 인지/인공지능, 3D프린팅 등 혁신 기술 부문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총 7조4천억달러의 산업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기존 ICT 산업에 새로 추가되는 매출 규모가 2020년 1조8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지출의 상당 부분은 2020년 약 1조 3천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IoT 시장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중 1조 달러 이상이 전통적인 기술 시장 범주(디바이스, 인프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텔레콤) 이외의 새로운 기회 시장을 통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보틱스, AR/VR, 차세대 보안, 인지/인공지능 및 3D프린팅 부문 또한 ICT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IDC의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 연구그룹의 스티븐 민튼 (Stephen Minton)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통신과 같은 전통적인 ICT 시장은 현재 실질 GDP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 못하며 전체 경제 측면에서 성숙된 영역과 점차 유사해지고 있다"면서 사실상 전통적인 기술 및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성장 역시 IDC가 제3의 플랫폼이라고 부르고 있는 클라우드, 모빌리티, 빅데이터/분석 및 소셜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튼 부사장은 “사실상 나머지 영역은 이미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레거시 시장과 기술에 의존하는 공급 업들에게 커다란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5~2020년 전망 기간 동안 혁신 기술을 제외한 기존 ICT 지출은 연평균 1%의 성장률로 사실상 성장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혁신 기술(Innovation Accelerators)를 포함할 경우 ICT 지출은 같은 기간 5 %의 연평균 성장률이 예상하고 있다.

혁신 기술 부문만 볼 때는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지역은 2020년 6천억달러를 넘어서며 혁신 기술 부문의 최대 시장이 될 전망이며, 미국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같은 기간 가장 빠른 성장률이 예상되는 지역은 라틴 아메리카, 중부 및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튼 부사장은 "디바이스 판매는 현재 모바일 디바이스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수요가 모든 인프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분석 부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의 핵심이고, 통신 시장의 성장은 이미 전적으로 모바일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및 분석, 모바일이 꾸준한 성장세 지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두 자릿수 성장률로 증가세를 지속함에 따라 클라우드가 인프라,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에 대한 전통적인 지출을 지속적으로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및 분석 또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2015년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12 %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몇 년간 스마트폰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모빌리티 부문의 연간 매출 규모가 이미 1조 5천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튼 부사장은 "오래된 기술과 새로운 기회는 상당 부분 겹친다”면서, 서버, 스토리지 같은 전통 제품들의 성장도 사실상 향후 성장을 위한 제3 의 플랫폼 및 혁신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플랫폼이 여전히 연간 ICT 지출로 1조 달러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쇠퇴하는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선회할 수 있는가’라는 이슈가 기술 벤더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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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