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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후 미국사회 불안-초조-슬픔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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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후 미국사회 불안-초조-슬픔에 빠지다.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06.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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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Pixabay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실시한 정치 조사에서 민주당 측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삶을 불안하고 초조하며 슬프고 희망이 없는 것으로 느낀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유권자들에게 미친 심리적 영향 및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통령 취임 첫 달 동안 제기된 논란이 정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고 중요한 삶의 결정을 재고하게 만들었는지 여부를 유권자에게 질문했다.

이 설문 조사에는 유권자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지 비관적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질문이 포함되었다.

집계된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미래에 대해 양가감정을 함께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결과는 당파 관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대다수의 민주당원들은 트럼프 관련 논란 때문에 국민들이 국가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응답자의 62%는 불안감이 있었고 51%는 대통령 논쟁 탓에 슬픔이나 절망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나 어떤 정당에 속했는지에 따라 답변이 달라졌다. 전체 유권자들 중에서는 등록된 유권자의 31%만이 트럼프 관련 논쟁으로 슬퍼하거나 희망을 갖지 못한다고 답했다. 40%는 대통령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답했다.

민주당원 가운데 83%는 대통령이 미국의 미래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원의 27%와 독립적인 유권자의 53%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계획을 변경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7%가 트럼프 논란으로 특정 여행지를 피해 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21%는 큰 구매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고 답했다. 13%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아이를 가질 계획을 미루거나 포기했다고 답했다.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이 여론 조사는 오차 범위가 ± 2% 포인트이며 응답한 유권자는 1,938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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