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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절대평가, 체대 입시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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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절대평가, 체대 입시에 미치는 영향은?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5.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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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블리츠체대입시 해운대본점

지난 21일, 해운대 문화회관에서 ‘2018학년도 체육대학 진로진학 설명회 및 토크콘서트 in 부산’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블리츠체대입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며 누적 청중수 2,000여 명을 돌파한 바 있다.

블리츠체대입시 해운대본점 한지훈 대표원장은 “항상 준비한 것보다 더 큰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객석이 한정되어 있어 죄송할 따름”이라며 “이렇게 입시설명회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바로 영어 절대평가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8년부터는 ‘영어 절대평가’가 시행되면서 체육대학의 입학전형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영어영역의 반영비율을 낮추면서 다른 과목의 반영비율을 높였고, 수학을 반영하지 않던 대학에서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국어와 탐구과목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수학 과목을 필수 영역으로 지정하는 일부 학교가 생겨나면서 ‘체육대학은 대부분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있다. 일례로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도 현재는 정시모집에서 국어와 영어과목만 반영하지만 2019학년도 정시모집부터는 전과목을 반영한다.

이에 대해 입시제도 분석가로 알려진 한지훈 대표원장은 “올해부터 체육대학 입시에는 태풍이 휘몰아칠 것이다. 특히나 부산대학교 체육교육과 같은 경우에는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입학하기 매우 까다로워졌다”라며 “이제 핵심은 국어 성적과 100m달리기 기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지훈 대표원장은 “2018학년도는 앞으로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는 부산대 체육교육과 입학의 기회일 수도 있다”고 조언하며 미리 대비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