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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들의 '마음'과 만난 어머니 사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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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들의 '마음'과 만난 어머니 사연 화제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7.05.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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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미국의 한 어머니가 3년전 죽은 아들과 특별한 방식으로 다시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나 허트 씨는 지난 2015년 5월 자전거 사고로 아들인 페이튼을 잃었다. 당시 그는 헬멧을 쓰지 않아 심한 두부 외상을 입었다.

페이튼은 사망하기 몇 주 전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기 기증 서약을 했다고 한다.

페이튼이 불의의 사고로 숨을 거두자 그의 심장은 2~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았던 64세의 게리 플린트씨에게 이식됐다.

수술을 받은 게리는 1년 후 무사히 회복됐으며, 그와 그의 가족들은 병원을 통해 어머니 안나에게 편지를 보냈다.

안나는 게리 가족과 함께 아들이 좋아했던 자동차와 오토바이, 음악, 장난이 심했던 어린시절 등 생전 페이튼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17년 5월 어머니날에 안나와 게리는 처음으로 대면했다. 

게리는 어머니날 꽃다발을 들고 와 안나를 맞았으며 안나는 청진기를 통해 아들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며 감동했다고 한다.

안나를 위해 게리는 자신의 심장 소리를 녹음한 테디베어 인형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만남에서 안나는 눈물을 훔치며 "평생 잊지 못할 어머니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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