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 샌즈랩(코스닥 411080, 대표 김기홍)이 싱가포르 국방과학기구(DSO) 국립연구소와 악성코드 분석 도구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국 사이버 보안 기업이 싱가포르 국방 연구소와 협력하는 첫 사례로, 양국 간 보안 기술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SO 국립연구소는 싱가포르 최대의 국방 연구소로서, 국가 안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기관이다. 특히 사이버 보안은 DSO의 주요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신종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해법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 협력으로 샌즈랩은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DSO와 손을 잡고 사이버 보안 첨단 기술 연구에 참여하게 되었다.
지난 22일 샌즈랩 대표단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자사의 기술과 인프라, 데이터셋을 활용한 악성코드 분석, 네트워크 기반 위협 분석, 명령 및 제어 시스템에 관한 도구 및 서비스를 DSO 연구진에게 시연했다. 이어 샌즈랩의 대표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인 CTX와 AI 기술 개발 계획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AI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을 설명했다. 세미나 이후에는 APT 공격에 사용되는 첨단 악성코드 탐지 및 분석 기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고,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대응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2022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샌즈랩이 AVAR2022 컨퍼런스에서 AI 기반 사이버 보안 데이터셋 성과를 발표하면서 시작된 인연의 결과물로, 양측의 기술 검증 과정을 거쳐 탄탄한 신뢰 관계를 쌓아온 후 본격 추진되었다. 샌즈랩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 보안 기술을 싱가포르 현지 환경에서 직접 시험하고 최적화하며 현지 맞춤형 솔루션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김기홍 대표는 “이번 연구 협력이 양국의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사이버 보안 기술 수출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샌즈랩은 내수 시장에 한정된 제품이 아닌 현지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여,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구체화하고 있다. 샌즈랩과 싱가포르 DSO의 이번 연구 협력은 사이버 보안 기술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새롭게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즈랩은 오는 11월 5일 개최되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AIS 2024에서 강연과 전시부스에 참여해 AI 기반 최신 보안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 인공지능 보안 컨퍼런스 AIS 2024 개최(보안교육 7시간 이수)◆
-인공지능 기반 보안기술과 보안위협 대응 정보 공유-
-공공, 금융, 기업 정보보호 담당자 700여명 참석예정-
-일 시: 2024년 11월 5일(화) 09:00~17:00
-장 소: 더케이호텔서울 2층 가야금홀
-주 최: 데일리시큐
-참석대상: 정부, 공공, 금융, 기업 정보보호 담당자만 참석 가능(보안과 관련없는 자는 참석 불가)
-참가기업 모집: 국내외 인공지능, 보안자동화 기반 보안전문기업
-참가문의: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 mkgil@dailysecu.com
-참석자 사전등록: 클릭
(사전등록 필수, IT보안 관계자만 참석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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