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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기술로 불법 스팸 메시지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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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기술로 불법 스팸 메시지 대응 강화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4.09.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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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i 스팸필터’ 도입으로 금융사기 피해 예방
LG유플러스는 불법 스팸메시지에 따른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사 협의체를 가동하고, 이동통신망에서 스팸메시지를 걸러내는 'ixi 스팸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림은 ixi 스팸필터의 개념도.
LG유플러스는 불법 스팸메시지에 따른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사 협의체를 가동하고, 이동통신망에서 스팸메시지를 걸러내는 'ixi 스팸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림은 ixi 스팸필터의 개념도.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AI 기술을 활용해 불법 스팸 메시지로 인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이를 위해 불법 스팸 차단을 위한 전사 협의체를 구성하고, 자체 개발한 ‘ixi 스팸필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ixi 스팸필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공받은 스팸 신고 데이터를 AI 모델이 학습하여 고객이 스팸 메시지를 수신하기 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AI 기술을 적용해 문자 메시지에 담긴 특정 키워드 및 발견하기 어려운 패턴을 탐지해 필터링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스팸 메시지도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스팸 메시지 발송 패턴이 점점 교묘해지는 추세에 맞춰 기존 불법 대출, 스미싱, 도박, 성인, 불법 의약품 메시지 외에도 주식 리딩방 등 유사 투자 스팸까지 차단 대상으로 확장했다. 이 같은 불법 스팸 메시지가 단 1건이라도 발송될 경우, 발신 번호를 즉각 차단하고 메시지 발송 사업자에게 소명을 요청하는 제재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강화된 조치로 지난 8월 한 달간 스팸 신고 건수는 상반기 월평균 대비 1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자사망을 사용하는 대량 문자 메시지 발송 재판매 사업자에 대한 관리 감독도 강화했다. 불법 스팸 발송 경로로 재판매 사업자가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최근 6개월간 사용량이 없는 재판매 사업자들에게 발송 가능 건수를 월 1회로 제한하고, 불법 스팸 발송 이력 블랙리스트를 관련 기관과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온디바이스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탑재해 고객의 통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와 통화 양방향에서 고객을 보호하는 포괄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전무)은 "AI 기술을 통해 불법 스팸 메시지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AI·보안 기술의 활용도를 높여 서비스 신뢰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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