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플레이(대표 홍주석)와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3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4’ 1차 교육 과정(트랙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ESG 지원형 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 아이디어를 창업이나 취업 등 비즈니스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한 로컬&크래프트,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 방법을 모색하는 아트&디자인, 지역 독립서점을 거점으로 한 북&컬처, 지역 스포츠레저 커뮤니티 활성화를 모색하는 아웃도어&액티비티 등 5개 분야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서울과 호남, 영남에서 선발한 200여 명의 청년 창작자들이 참가했으며, 교육은 지난 6월 말 온보딩을 시작으로 11월 후속지원 프로그램까지 이어진다. 트랙1은 만 18세부터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 창작자 200여 명이, 트랙 2는 예비 창업자나 기존 창업자 60여 명이 대상이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트랙1의 교육은 온라인과 지역 거점 공간에서 지역 창업자와 디지털 전문가 특강, 멘토링, 지역 브랜드 현장 탐방 등으로 6주간 진행했다. 특히 트랙1 참가자들은 4~5명씩 한 개 팀을 만들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강좌와 사례연구를 통해 지난 7월 말 팀별 사업 기획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우수 기획서를 발표한 2개 팀이 트랙2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로컬 파이오니어 캠프’에 합류한다.
수도권 A권역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L1조(팀명 ‘연그리’)는 지역에서 생산한 콩과 율무를 이용한 두유 그릭 요거트와 율무 그래놀라 생산 계획안을 발표해 우수 아이디어 팀으로 선정됐다. 연그리 팀은 ‘저칼로리 건강식 요거트’를 생산 판매해 소비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다른 수도권의 B권역 B2조(팀명 ‘로컬탐구생활’)은 지역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매거진 창간을 제시했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의 ‘캠프’는 트랙1에서 올라온 권역별 우수팀 총 4개 팀과 예비·기창업자로 구성된 트랙2 참가자 등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달 초 대전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한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에는 로컬전문가인 심영규 어반플레이 이사, 쉐이크쉑 마케팅을 책임졌던 차승희 HSM 대표, 개항로프로젝트의 이창길 대표 등이 참여한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의 온·오프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들에게는 활동비가 지급되고 최종 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축제형 성과 공유회와 2박 3일간의 현장 워크숍 ‘제주 로컬 인사이트 트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은 올해로 두 번째로, 2023년도에는 수도권과 강원, 제주에서 청년 창작자 200명이 지원해 참가자의 95%인 190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일부 참가자의 아이디어는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프로그램 담당자는 “전국의 로컬 브랜드를 만나고 공부할 수 있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지역과 어우러지는 사업을 계획한 청년들이 진정한 로컬의 선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