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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방어대회 ‘DEF CON 32 CTF’에서 한미연합 SuperDiceCode팀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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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방어대회 ‘DEF CON 32 CTF’에서 한미연합 SuperDiceCode팀 입상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4.08.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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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 특보님(왼쪽 2번째), 한국정보기술원 유준상 원장님(중앙 앞줄), 강인욱 대표(중앙 앞줄 오른쪽 1번째), 박불이세 대표(중앙 앞줄 오른쪽 2번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해킹방어대회인 DEF CON 32의 CTF(Capture The Flag) 부문에서 한국 연합팀 'SuperDiceCode'가 3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DEF CON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해킹방어대회다. 그 중 CTF(Capture The Flag) 대회는 참가자들의 해킹 및 방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핵심 이벤트로,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SuperDiceCode'팀은 CodeRed(강인욱, 박불이세 팀 리더), SuperGuesser(김승현 팀 리더), 그리고 DiceGang팀의 연합으로 구성되었다. SuperDiceCode팀은 대회 초반 1, 2일차에 1위와 2위를 오가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회 중반 'LIVE CTF'라는 미니 게임에서 점수 획득에 실패하면서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강인욱 멘토(BoB 멘토/블록스텔라 공동대표)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온 전문가로, 2021년 한국 국정원 사이버공격방어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해 중국 국제해킹방어대회 리얼 월드 CTF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DEF CON 국제해킹방어대회 본선에서 3위를 거두었고 여러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해왔다.

강인욱 멘토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팀원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BoB 수료생, 엔키화이트햇, 그리고 미국 연합팀 모두가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쁘다"라며 덧붙여 "다시 한번 연합팀의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의 사이버보안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랜섬웨어 공격,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능력 향상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의 보안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박불이세 대표(92labs 대표/블록스텔라 공동대표)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기업, 개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BoB와 같은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국내 정보보안 업체들의 기술 개발,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사이버보안 분야의 R&D 투자 확대, 관련 법제도 정비, 국제 협력 강화 그리고 민간 기업들의 보안 인식 제고와 투자 확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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