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안보학회(KACS)와 한국국제정치학회(KAIS)는 6월 26일(수)∼27일(목)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디지털 지정학과 사이버 국가책략: 미·일·중·러 주변4망과 한국”을 주제로 하계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두 학회가 함께 개최한 지난 5월 24일 “주변4망의 사이버 국제관계: 미·일·중·러의 경쟁과 협력” 컨퍼런스의 연속선상에서 각각 사이버안보와 국제정치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자들과 전문연구자들의 교류와 협업을 증진하는 의의가 있다.
컨퍼런스는 네 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디지털 지정학과 미국의 국가책략”을 주제로 한 제1부에서는 ◇미국의 디지털 기술 경쟁 전략과 한미관계 ◇미국의 기술동맹 전략과 한미관계의 디지털 지정학 ◇한미 첨단기술 협력의 현황과 과제에 관해 각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원호 부연구위원, 단국대학교 유인태 교수, 서울대학교 전재성 교수가 발표한다.
“디지털 지정학과 일본의 국가책략”을 주제로 한 제2부에서는 ◇초불확실성 시대 일본의 기술경쟁 전략 ◇한일관계의 디지털 지정학 ◇일본의 디지털 발전국가 지정학 전략에 관해 각각 중앙대학교 이승주 교수, 대전대학교 윤대엽 교수, 서울대학교 이정환 교수가 발표한다.
“디지털 지정학과 중국의 국가책략”을 주제로 한 제3부에서는 ◇중국의 기술추격 전략과 미중경쟁의 디지털 지정학 ◇중국 디지털 실크로드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지정학 ◇AI Safety 지정학과 중국의 대응전략에 관해 각각 아주대학교 이왕휘 교수, 국회미래연구원 차정미 연구위원, 한양대학교 백서인 교수가 발표한다.
“디지털 지정학과 러시아의 국가책략”을 주제로 한 제4부에서는 ◇러시아의 디지털 경제 발전 전략과 한계 ◇러시아의 디지털 전략과 한러관계의 디지털 지정학 ◇러시아의 디지털 지정학에 관해 각각 서울대학교 신범식 교수, 한국국방연구원 두진호 연구위원, 가천대학교 윤민우 교수가 발표한다.
4부 전에 진행하는 개회식에서는 한국국제정치학회장 마상윤 교수가 개회사로 인사한다. 한국사이버안보학회장 김상배 교수의 환영사는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이종국 한국국제교류제단 교류이사의 환영사와 함께 진행된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은 영상으로,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과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김용승 가톨릭관동대학교 총장은 현장에서 축사를 전한다.
김상배 한국사이버안보학회장은 두 학회의 협업 배경에 대해 “사이버 안보의 국가책략을 고민하는 일은 이제 사이버 안보 전문가의 손을 떠나서 미래 디지털 국가전략을 고민하는 국제정치학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라며 “사이버 안보는 좁은 의미의 정보보호와 기술보안의 영역을 넘어서 신흥기술과 디지털 경제, 그리고 국가안보 전반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주변 4개국(미·일·중·러)의 사이에서 국가적 생존과 번영을 고민해 온 한반도의 역사적 숙명이 디지털 지정학 시대의 사이버 국가책략 마련에 투영되고 있다”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국가정보원의 윤오준 3차장은 “주요국들은 디지털 기술을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여 자국의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디지털 지정학’ 시대에 우방국들과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리더십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국정원도 이에 맞춰 우방국과의 공조를 통해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억지하는 등 최일선에서 사이버위협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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