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환경 및 건물 이용편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주)LBStech(이하 엘비에스테크, 대표 이시완)가 SK 행복나눔재단, 포스코인터내셔널, 악사손해보험과 함께 ‘휠체어 이동정보 제공 프로젝트’를 통해 건물 이용 정보를 수집했다고 전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휠체어 이동정보 제공 프로젝트’는 SK 행복나눔재단과 엘비에스테크, 협동조합 무의와 함께 휠체어이용자를 위해 보행로와 건물·매장 출입구, 계단, 경사로, 장애인화장실 등의 이동정보를 수집하는 프로젝트이다.
엘비에스테크는 이동정보 수집 솔루션인 ‘로드스캐너(Road Scanner)’를 제공하며, 봉사자는 해당 모바일 앱을 통해 휠체어이용자를 위한 이동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협동조합 무의의 데이터 검증과 엘비에스테크의 데이터 가공과정을 거쳐 휠체어이용자 전용 보행로 내비게이션 서비스 ‘휠비(WheelVi)’에 등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악사손보가 참여한 이번 데이터 수집활동은 4월 15일 부터 26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으며, 임직원 총 12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휠체어이용자의 입장을 경험해보고 각각 송도, 서울역, 삼성역, 남영역, 용산역 일대를 돌며 이동정보를 직접 수집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일상에서 자칫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휠체어 사용자의 불편함을 인지하고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시완 대표는 “이동약자를 위한 데이터 수집에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기업들이 있어 수집 범위가 조금씩 확장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가공하여 이동 약자들이 안전하게 건물과 보행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비에스테크는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가공해 이동약자가 보행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보행 내비게이션과 휠체어이용자용 보행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엘비에스테크는 23년도 MWC 바르셀로나에서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선후배기업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