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읍의 명동이라고 불리며 80~90년대 호황을 누렸던 1.5번 도로에서, 과거를 추억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쩜오골목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어게인 1980'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축제에는 김재욱 군수, 정희용 국회의원을 포함한 3,500여 명의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왜관읍 원도심을 관통하는 1번과 2번 도로 사이에 위치한 쩜오골목은 이번 축제를 통해 새로운 이름을 얻으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왜관읍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상인들과 지역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체험행사와 기획으로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유명 래퍼 슬리피의 공연, 할매래퍼그룹 배틀, 조진영의 버스킹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떡메치기, 고리 걸기와 같은 전통 민속놀이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인생네컷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축제를 위해 상인들은 골목 청소에 나섰고, 왜관자율방범대와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원들은 행사의 안전을 위해 힘썼다.
쩜오골목의 타로 공방을 운영하는 박창미씨는 “이번 축제를 통해 상점이 홍보되고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이러한 행사가 열려 쩜오골목이 더욱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준 것에 기쁘고, 이번 축제가 쩜오골목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쩜오골목축제'는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며 지역 상권과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