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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절반 이상이 사용하지 않는 온라인 계정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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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절반 이상이 사용하지 않는 온라인 계정 보유”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3.05.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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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글로벌 조사결과 발표...미사용 데이터 많을 수록 불필요한 탄소 배출 증가

베리타스(지사장 이상훈)는 전세계 Z세대(18~24세)의 3/5인 60%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온라인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반면 65세 이상은 23%만 사용하지 않는 온라인 계정이 있다고 집계되었다.

이번 소비자 대상 조사는 Z세대에서 사용하지 않는 계정 보유율이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될 수도 있는 인식 차이가 있다는 점도 밝혔다. 글로벌 응답자 51%는 온라인에 저장된 계정과 관련된 디지털 버전의 문서나 정보가 환경적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44%의 응답자는 기업들이 불필요한 온라인 정보를 저장해 에너지 낭비 및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데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베리타스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 라그스 스리니바산(Rags Srinivasan)은 “오늘날 우리는 생활 전반에 걸쳐 모든 것에 온라인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로 저장된다. 이 중 수 백만 개의 계정은 사용되지 않는 계정이며, 특히 Z세대에서 그러하다. 해당 계정과 관련된 불필요한 데이터는 24시간 화석연료로 가동되는 데이터센터 내 공간을 차지한다. 실제로 데이터센터는 전세계 모든 탄소배출량의 2% 가량을 차지하며 이는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수치이다. Z세대는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세대라고도 볼 수 있지만, 의도했든 아니든 불필요한 데이터로 인해 탄소배출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13,000명을 대상으로 집계된 이번 소비자 조사에서는 Z세대 성인의 80%는 온라인 쇼핑몰, 71%는 은행 서비스, 61%는 보험 서비스, 71%는 인터넷 통신 업체, 60%는 생활편의 서비스에서 현재 사용하지 않는 온라인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Z세대 소비자 31%는 이러한 휴면 계정 삭제를 시도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치한 이유로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었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이 없었다”는 응답이 23%로 2위를 차지했다.

스리니바산 CSO는 “사용되지 않은 데이터는 환경에 불필요한 오염을 초래한다. 데이터를 정리하면 탄소배출을 줄이고 지구를 보호할 수 있지만 상당 수의 소비자가 이를 인지하고 있지 않다”며 “지속가능성 관련 문제가 커지지 않기 위해 기업들이 데이터 관련 탄소배출량에 대해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다 개선된 데이터관리를 통해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Z세대를 포함한 모든 소비자들이 온라인 생활과 디지털 발자국에 대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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