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더블미는 홀로그램 디자인 시니어 교육 1기 수료전 '인생박물관'을 메타버스 전시로 개최한다. 전시는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현실세계 메타버스 경험공간 더 케이브(The CAVE)에서 관람할 수 있다.
4명의 시니어들이 현재의 모습이 있기까지 가장 인상 깊었던 인생의 시간을 직접 스토리텔링했다. ‘10대, 30대, 50대, 60대, 앞으로의 시니어들’의 모습으로 구성한 전시는 가장 최신의 기술로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고있다.
한 시니어는 주부로 살다가 우연히 시작한 봉사활동이 인연이 되어 대학원에 진학, 현재 강단에 서고 있다며 뒤에서 물심양면 자신의 일을 믿어주고 지지해준 가족과 봉사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국어 선생님으로 은퇴한 70대 시니어 자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동생은 어린시절 시골 밤하늘을 보며 시를 읽고 가족간에 나눈 이야기와 정서가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10대 시절의 이야기를 전시로 구성했고, 언니는 한 평생을 어머니와 선생님으로 살다 정년 퇴임후 이룬 작가의 꿈을 전시한다.
또 다른 시니어는 젊은 날 사서로 일하며 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을 50대 은퇴 후 실현하면서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을 구현했다.
“가상공간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막막했지만 차츰 이야기가 가상공간에서 구현되는 것을 보고 성취감이 컸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나누며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니어들은 앞서 2022년 11월부터 8주간 메타버스와 홀로렌즈, 트윈월드를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더블미는 앞으로도 시니어 교육을 강사과정까지 확장할 예정으로, 과정 수료를 통해 강사로 거듭나는 시니어들은 트윈월드 교육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주)더블미 대표 김희관은 “기술이 가파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트윈월드에서는 그 누구도 뒤쳐지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할 수 있다. 은퇴 후 시니어들의 새로운 인생 도전에 더블미의 기술력과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홀로그램 디자이너 시니어 교육은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2기 모집은 2월 하순, 시작은 3월 둘째주 예정이다. 더 케이브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