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 이하 ’개인정보위‘)는 9월 30일 관계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와 함께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2회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는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작년에 처음 개최되었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해 크게 늘어난 시상 규모(‘21년14점➞‘22년20점)에 걸맞게 가명정보 활용에 관심있는 개인·기업·단체 등으로부터 활용사례 24건, 활용 아이디어 45건 등 총 69건의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부처별 추천을 받은 전문가 심사위원단은 서류·발표심사를 통해 대상 6점, 우수상 14점 등 총 20점의 작품을 최종 선정하였다.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부문 대상은 ’가명데이터 활용, 서울시 1인가구 정책 실효성 높인다‘를 주제로 1인가구 삶의 질에 대한 지표를 개발하고자 한 1인가구 분석팀(SK텔레콤·서울시·통계청) 등 5개 팀이 차지하였고, ’공무원의 기여금 상실 납부정보를 활용한 신용점수 향상 추진‘ 사례를 제출한 공무원연금공단 등 9개 팀이 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가명정보 활용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알코올 중독자의 진료정보 결합을 통한 질병형태 분석‘을 주제로 알코올 중독 원인규명 및 사전경보 체계 개발을 제안한 강·한 연구팀(강원연구원·한림대학교)이 선정되었고, 가명정보를 활용한 ’구매 식료품과 건강의 상관관계 연구‘ 아이디어를 제시한 삼카21층(삼성카드) 등 5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활용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는 ‘2022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배포되며, 우수 아이디어 부문 수상작은 가명정보 활용 컨설팅을 통해 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제도 도입 3년차를 맞은 가명정보 제도는 주요 데이터 보유기관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성과도 가시화되는 등 점차 확산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명정보 제도가 국민들이 실제 삶을 개선시키고 기업의 데이터 혁신을 이끌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데이터 기반 행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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