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디언트가 미국 현지시간 6월 28일 화요일, 드래곤브릿지(DRAGONBRIDGE)로 알려진 친중국 인플루언스 캠페인이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의 희토류 채굴 기업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드래곤브릿지가 목표로 삼은 기업은 다음과 같다.
△USA 레어 얼스(USA Rare Earth): 미국에 본사를 둔 희토류 제조 기업
△라이너스(Lynas Rare Earths Ltd): 호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희토류 채굴 및 가공업체로 2021년, 미국 국방부와 텍사스 가공시설 건설 협약 체결
△아피아 레어 얼스 & 우라늄(Appia Rare Earths & Uranium Corp): 캐나다 소재의 희토류 & 우라늄 기업
맨디언트 전문가들은 희토류 광물 채굴은 중국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하며 위 기업들은 관련 산업에서 중국이 글로벌 시장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어 드래곤브릿지가 그 시장경쟁력 유지를 위해 이 분야를 캠페인 대상으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맨디언트는 또한 드래곤브릿지가 선동할 대상을 미세 타겟팅하고 미국 정치인 등 실존 인물들의 부정적인 발언을 캠페인 내러티브와 아젠다에 활용하는 등 이 그룹이 전술적으로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분명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맨디언트는 지난 5월 동일 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 무기 연구를 하고 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정보작전(Information Operation; IO) 캠페인을 펼쳤으며, 2021년 미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시위 선동을 시도했던 것도 확인했다.
맨디언트 위협 인텔리전스 부사장 존 헐트퀴스트(John Hultquist)는 "현재 민간 부문은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는 중국 정보작전 공격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정보작전은 일반적으로 사회, 정부 및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캠페인이 민간 부문을 직접적이고 공격적으로 겨냥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드래곤브릿지가 우크라이나에서 수행한 활동에 비해 규모와 범위가 크게 확대된, 충분한 자원이 갖춘 캠페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업은 그들의 가장 중요한 노력을 훼손하고, 그들이 마주한 정치적 장애물을 악화시키며, 그들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막대한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 차원의 공격자들로부터 새로운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 위협은 기업들이 이미 겪고 있는 사이버 스파이 활동 문제와 유사한 뿌리를 공유하지만 완전히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따라서 기업들은 기존과는 다른 솔루션을 필요로 할 것이다. 중국과의 경제적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는 친중국 공격자들에게 피해를 입은 민간 부문의 조직을 증가시킬 것이다. 불행히도 기업들은 공정하지 못한 싸움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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