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사이버보안연합, 한국정보기술연구원, 더좋은나라전략포럼, 화이트햇 해커의 모임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2 정보보안 리더의 밤’이 3월 2일(수) CCMM 빌딩(국민일보 사옥) 12층 서울시티클럽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사단법인 코리아사이버보안연합 유준상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하였으며 여야 의원, 학회장, 고려대학교 임종인 교수(사단법인 코리아사이버보안연합 상임대표), 더좋은나라전략포럼 류수노 공동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발제 시간에는 고려대학교 한희 교수가 ‘디지털 대전환기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 방향’을 주제로 고견을 발표하였으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동범 회장은 ‘디지털 대전환기 보안산업 국제경쟁력 향상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희 교수는 “지난 30년간 사이버공간의 구성과 의미가 변했고, 사회 전반에 걸쳐 사이버 의존성이 가중되었다”라며 “사이버공간은 국가가 지켜야 할 가치의 중심으로 대두되었으므로, 국가 사이버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국가 차원에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동범 회장은 “미국은 지난 해 사이버보안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하여 기존 보안체계를 개편하고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라며 “우리나라도 차기 정부에서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유망 보안 스타트업 육성 및 보안업계의 M&A 활성화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고려대학교 임종인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패널로는 학계의 숭실대학교 정수환 교수와 고려대학교 한희 교수, 산업계 분야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동범 회장과 디펜스(주) 박천성 기술이사, 정부-공공 관계자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최광희 정책본부장, 언론사에서는 중앙일보 김민석 대기자가 참석해 토의를 진행했다.
토론에 참여한 정수환 교수는 “사이버보안 분야의 전문적인 싱크탱크 조직이 필요하며, 뛰어난 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진배 실장은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도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정예 보안인력 양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통한 새로운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좌장을 맡은 임종인 교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사이버보안 대전환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라며 “차기 정부에서는 국가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여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코리아사이버보안연합 유준상 이사장은 “오늘 행사가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마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각 분야의 전문가들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이 차기 정부에서 정보보안 분야의 핵심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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