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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한전산업개발 등 일부업체가 발전소 공사 약 70%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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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한전산업개발 등 일부업체가 발전소 공사 약 70% 수주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1.10.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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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만 의원, “발전정비업계 카르텔 심각...진입장벽 허물고 신규업체 수주기회 열어줘야”
자료 출처- 5개 발전공기업 및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2021) 제출자료/ 김경만 의원실 재가공
자료 출처- 5개 발전공기업 및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2021) 제출자료/ 김경만 의원실 재가공

한전산업개발을 비롯한 8개 업체가 발전소 경상정비공사 및 계획예방정비공사 등 발전정비공사를 독차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의원이 한국남동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 및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전공기업이 발주한 788건의 발전정비공사 중 한전산업개발을 비롯한 8개 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총 545건으로, 계약금액은 2조 3,944억 원에 달한다.

8개 업체 중 가장 많은 공사를 수주한 업체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였던 한전산업개발로, 총 143건을 수주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 8개 도급사가 하도급을 준 업체마저 8개 업체의 자회사 등 관련 회사라는 것이다.

김경만 의원은 “과거 한전KPS가 모두 수행하던 발전정비사업을 민간 발전정비업체 육성차원에서 일부 업체에 우선적으로 발주했던 관행이 20년째 이어지면서 카르텔이 형성됐다”라며 “그로 인해 다른 실력있는 중소기업의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발전정비업계 카르텔을 없애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수주의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라며 “발전사가 발전정비공사 업체를 선정할 때 입찰과정에 별도의 심사기구를 마련하는 등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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