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 2차 설명회 열려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분야 대상 설명 및 활용방안 논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 이하 개인정보위)는 6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10여 개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이하 ‘자율점검표’)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2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5월 31일 기업들이 인공지능 설계·개발·운영 과정에서 적법하고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자율점검표를 발표하고, 6월 4일 인공지능 관련 새싹기업들을 대상으로 1차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인공지능 분야 기업뿐 아니라 온라인 영상업체, 스마트폰 앱 서비스업체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다양한 기업이 참가해 자율점검표 마련 취지와 활용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모든 과정에서 지켜야 할 6가지 원칙과 단계별로 점검해야 할 16개 항목, 54개 확인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취지를 들어보니, 개인정보보호법령과 관련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되었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한 참석자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가졌던 궁금한 사항들을 해소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라며 “자율점검표를 제대로 활용하면 인공지능 서비스를 운영할 때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이번 자율점검표는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 분야의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면서 인공지능 환경의 기술변화 등을 반영해 자율점검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