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가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계열사 통합 사옥과 데이터센터(DC)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 54,188.9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민간, 공공 분야를 막론하고 예상보다 빨리 고속 성장하면서 국내 주요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착공, 개소가 한창이다. SK브로드밴드, 삼성 SDS는 올해, 네이버는 2022년 완공 목표로 데이터센터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가비아 역시 2013년부터 시작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최근 디지털 전환 붐에 힘입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늘어나는 클라우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착공을 준비 중이다. 과천 데이터센터는 현재 가비아가 이용 중인 IDC의 3배에 달하는 대규모 자원 운용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비아의 데이터센터 설립과 계열사 통합 사옥은 가비아가 20년간 영위해 온 도메인, 호스팅 대표 기업의 이미지를 넘어 클라우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발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가비아는 1990년대 후반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IT 인프라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2010년부터는 L2 기반 IX 망을 보유한 케이아이엔엑스(KINX), 클라우드 전문 차세대 방화벽 기업 엑스게이트를 자회사로 인수하여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할 초석을 다져놓은 상태다. 이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과천 사옥에 모이면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는 것이 업계 해석이다.
가비아 클라우드사업부 정대원 이사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가비아 클라우드 사업은 다수의 정부 인증을 획득하며 내실 있는 서비스로 이미 인정받고 있다”며 “과천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규모 있는 클라우드 공급자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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