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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이용자 54%, “거래소의 프라이버시 코인 상폐 불가피한 결정으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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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이용자 54%, “거래소의 프라이버시 코인 상폐 불가피한 결정으로 이해”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1.01.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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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프라이버시 코인, 일명 ‘다크 코인’에 대한 거래소 상장폐지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은 과연 어떨까?

최근 비둘기 지갑이 전세계 가상자산 이용자 3,172명을 대상으로 ‘’거래소들의 프라이버시 코인 상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4%가 ‘규제환경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이해한다’고 답했다.

반면, 21%는 ‘거래소들의 프라이버시 상폐결정은 일방적 횡포로 다시 재고되어야 한다’며 강한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이 밖에 ‘별다른 의견 없음”이라고 답한 이용자는 25%를 기록했다.

그간 전세계적으로 규제환경이 한층 강화되면서 이에 대한 준수를 위해 프라이버시 코인 상폐는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상폐는 거래소들의 편의를 위한 일방적 조치로 다시 재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 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상당수의 가상자산 이용자들이 프라이버시 코인에 대한 규제와 그에 따른 거래소들의 상폐결정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주요 국가별 설문결과 역시 프라이버시 코인 규제에 따른 거래소 상폐를 수용하는 의견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 코인 상폐 반대의견은 무려 42%로, 전세계 국가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김은태 비둘기 지갑 대표는 “이용자들의 찬반 논란이나 정서를 떠나, 상폐로 인해 프라이버시 코인의 순기능과 긍정적 가치가 훼손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부분일 듯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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