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이동범)는 ‘5G 보안 포럼’의 활동 결과 및 차년도 계획 논의를 위해 결산 운영위원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지난 10일(목)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포럼의 의장인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를 비롯해 업계 및 학계, 기관 전문가 등 약 10명이 참석하여, ‘20년 표준화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21년 표준화 추진 계획에 대하여 논의했다.

5G 네트워크는 핵심 국가 통신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네트워크이다. 5G 기술은 향후 우리 사회의 전 영역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초연결 사회에서 ‘보안’의 영역은 점차 필수적인 요소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5G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자동차,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실감 콘텐츠, e-헬스 등의 5G 기반의 융합 서비스를 위한 보안은 새로운 산업의 기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5G 산업 영역에서의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5G보안 포럼’의 설립이다. 5G보안 포럼은 국내외 5G 보안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5월 설립되었다. 포럼은 국내 5G 보안과 관련하여 학계, 연구기관 및 정보보호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체이다.

포럼은 지난 5월 창립식을 통해 국내 보안 표준화의 마에스트로로 활발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를 의장으로 선출하였으며, 기술표준분과, 정책분과, 운영분과의 3개 분과를 두어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였다.

올해는 포럼이 창립된 첫 해이지만,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었다. 포럼의 기술표준분과(분과장 ETRI 김종현 기술총괄)의 회원사인 (주)맥데이터가 ITU-T SG17에 “5G 프라이빗 네트워크에서 저지연 고신뢰의 서비스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라는 국제 표준 신규 아이템을 제안해 채택되었고, 5G보안 시스템의 2가지 취약점을 발견해 ITU-T SG17과 3GPP에 각각 보고해 반영했으며, 5G 제품의 보안성 평가 기준에 대한 TTA 단체 표준이 제정되었다.

또한, 포럼은 단순히 표준을 개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산업 영역에서의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운영분과로서 포럼 활동에 참여하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통해 협회 회원사들이 표준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포럼에서 자체 개발 및 제정한 표준을 정보보호 업체의 서비스와 제품에 적용해 봄으로서 표준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업 비즈니스를 위한 참고자료를 제시하는 등 산업 연계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G보안 포럼은 ICT 표준화 사업의 최초 설정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함으로서 명실상부 5G 보안 분야의 표준화 단체로서 그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향후에도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통사와 네트워크 장비 업체, 클라우드와 정보보호 서비스 업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5G 보안 분야 최신 정보의 신속한 공유, 국내 5G 관련 산업의 보안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염흥열 의장은 “내년 2021년에도 5G 보안 분야의 국제표준화의 대상 표준화 기구인 ITU-T SG17, 3GPP SA3에서 우리나라 주도의 5G 보안 분야 국제표준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국내에서의 5G 보안 표준 개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동범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5G 버티칼 보안을 위한 적극적인 국내외 표준화 노력이 필요하며, 일본, 중국, 미국 등과 5G 보안 분야의 협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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