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 01:00 (화)
‘선녀들’ 설민석·진세연 “목격자 심수봉, 정신병원 감금 당해”
상태바
‘선녀들’ 설민석·진세연 “목격자 심수봉, 정신병원 감금 당해”
  • 이다혜 기자
  • 승인 2020.12.06 22: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가수 심수봉에 대한 사연이 전해졌다.

6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10.26 사태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설민석은 김재규가 차지철과 박정희 대통령까지 저격, 이후 10·26 사태가 발생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빗맞은 차지철을 다시 쏘려고 하는데 탄피가 걸려서 불발이 됐다. 권총을 다시 들고 현장을 왔는데 차지철이 없었다. 봤더니 문갑 뒤에 숨어있었다. 차지철을 총으로 쏴 죽이고 쓰러져서 피 흘리는 박정희 대통령까지 확인 사살했다”고 말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진세연은 “이날의 목격자 중 한 명이 심수봉 선생님이었다. 사건 당시 불렀던 노래가 ‘그때 그 사람’이었다. 대학가요제에서 히트를 쳐서 인기 가수로 발돋움했다. 박정희 대통령도 이 노래를 굉장히 좋아해서 이 자리에 초대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사건 목격자였기 때문에 계엄사에 끌려가서 조사를 받았다. 정신병원에 한 달 동안 감금 당하기도 했다. 방송 출연 금지까지 당했다고 한다”고 말해 씁쓸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