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픈소스 전문기업 OSBC가 ‘포스트 코로나시대 생존전략,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한 웨비나가 25일 개최됐다. 2006년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 이름으로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컨퍼런스로, 한국사내변호사회의 후원을 받았다.
이번 웨비나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오픈소스 시장에 대한 다양한 기술과 관리사례를 공유하고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및 거버넌스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
FossID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Oskar Swirtun이 키노트 세션에 나섰으며, 그 외 김경애 LG전자 파트장, 이준수 OSBC 과장, 장학성 SK Telecom 매니저, 박종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 국내외 각 분야의 오픈소스 전문가들이 참석해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련 법적, 기술적 쟁점과 글로벌 트렌드, 그리고 사례 등을 소개했다.
Oskar Swirtun이 ‘Good Compliance Practices Enable Innovation’을 주제로 진행한 키노트 강연에 따르면, 기업은 오픈소스를 사용함으로써 기술적 독립을 구현하고 나아가 기업혁신을 이룰 수 있다. 이때 진정한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 컴플라이언스를 통한 탄탄한 안전망 구축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김경애 LG전자 파트장은 LG전자의 사례를 바탕으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LG전자의 컴플라이언스 관리 변천사와 현재 구축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소개하며, 오픈소스 사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체계구축, 관리도구 사용 등을 통해 오픈소스 자동 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나아가 오픈소스 생태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를 위한 OpenChain 프로젝트 활용 방법도 소개됐다. SK Telecom 장학성 매니저는 OpenChain 프로젝트에 대해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에 필요한 기업활동을 간단하고 일관성 있게 만들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에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국내 운영중인 OpenChain Korea Work Group의 운영내용과 접근방법을 다루며 기업의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이번 웨비나에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실무를 위한 세션도 마련됐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박종백 변호사는 오픈소스 라이선스 분쟁의 실제 사례와 함께 오픈소스의 법적보호체계와 라이선스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특히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의 과정을 절차별로 상세하게 다뤘다.
OSBC 이준수 과장은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에 있어 기업이 참고하면 좋을 기술 세션을 진행했다. 그는 오픈소스 원출처 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세계적인 오픈소스 전문 도구인 FossID의 신규기능과 기업의 보안이슈를 고려한 프리미엄 검증서비스 블라인드 오딧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연동 스크립트를 소개하며 기업 실무담당자가 업무에 직접 반영할 수 있을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OSBC 김택완 대표는 “코로나 19는 언택트 보편화를 야기시키며 사실상 우리의 삶 자체를 바꿔놓고 있다”며 “전 산업군에서 디지털 혁신을 거듭하는 바, 오픈소스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더불어 기업 혁신의 열쇠가 될 것이 자명하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및 관리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제시하고 기업 실무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관리 노하우를 제공하는 게 이번 컨퍼런스의 주된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OSBC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국내 소개한 오픈소스 전문 기업이다. OpenChain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한 FOSSID의 국내 파트너사로서 오픈소스 관리 도구 FOSSID를 활용해 기업의 관리코드 및 규정 준수 위험을 분석하고, 각 유형의 오픈소스 라이선스 사용 및 보안 관리 정책과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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