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대표가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N ‘그때 나는 내가 되기로 했다’에서는 K-게임의 세계화를 이끈 ‘배틀 그라운드’ 김창한 대표의 일상이 전해졌다.
김창한 대표는 펍지, 크래프톤 대표이사로 ‘배틀 그라운드’를 만들어 투자금 40억원의 800배, 3조 2천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현재 전 세계 13개 지사를 설립, 3년 만에 직원 30명에서 2000명으로 회사를 키웠다.
그는 내 인생을 바꾼 결정적 순간에 대해 1984년 컴퓨터를 만난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김창한은 “국영수 대신 저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학원을 다녔다. 그전까지는 컴퓨터가 뭔지도 몰랐다. 학원에서 프로그램이라는 걸 가르쳐줬다. 내가 프로그램을 짜면 실행이 되고 이런 걸 배우다 보니까 적성에 맞았던 것 같다. 되게 잘해서 전국대회에서 매년 상을 탔다. 상을 받으면 컴퓨터를 줬다. 온갖 종류의 컴퓨터를 다 만져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학원 선배가 과학고를 갔다. 세상에 기여하는 과학자의 꿈을 꾸게 됐다. 과학고 합격통지를 받았을 때 가족들이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김창한은 초등학교 4학년 컴퓨터 학원을 시작으로 과학고를 거쳐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대학교 졸업 후 그는 연구원과 대기업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안정적인 직업 대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창업에 도전했다.
그는 “당시 친구들은 집을 사거나 저축을 했다. 근데 저는 원룸에 살고 있었다. 실패를 무릅쓰고 창업에 도전했다.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서울로 올라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창한은 2018년 ‘배틀 그라운드’를 내놓으며 세계적인 개발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