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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가수’ 한봄 “경남에서만 활동, 엄마 홀로 두고 못 떠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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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가수’ 한봄 “경남에서만 활동, 엄마 홀로 두고 못 떠나겠더라”
  • 이다혜 기자
  • 승인 2020.09.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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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가수 한봄이 지역가수로서 경남을 떠나지 못한 이유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에서는 10년 차 가수 한봄이 오디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봄은 경남 진주에서 주로 활동하는 지역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 무대는 처음이라고 밝히며 갑작스럽게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성은 “모든 것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니까”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SBS)
(사진=ⓒSBS)

이어진 영상에서는 오디션 1차 예심 당시 한봄의 모습이 전해졌다. 당시 한봄은 진주에서 버스타고 왔다고 밝히며 “KTX가 있는데 조금 더 저렴한 고속버스를 탔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행사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에 “칠순 잔치 등 동네 자그마한 잔치에 10명, 20명, 적을 때는 5명 있는 곳에 가서 노래를 했다. 이렇게 노래를 10년 정도 하다 보니까 큰 무대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 방송은 아예 안 해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경남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홀로 어머니랑 산다. 어머니 혼자 두고 서울에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싶더라. 엄마 가까이에 있어야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한봄은 “이러다 이름 한 번 알려보지 못한 채 묻혀버리는 게 아닌가 싶어서 신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