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영상기기 전문 제조업체 (주)모컴(대표 최해용)이 메타버스와 도심 VR 테마파크의 핵심 기종인 VR 게임장치 ‘X–FIGHTER’를 개발하여 한국, 미국, 중국에 이어 일본에도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기존 VR 게임기기는 주로 HMD 위주로, 머리에 쓰고 사용하는 불편함과 경추 부상 위험 및 근시 유발의 우려로 13세 이하는 사용이 제한되어 VR 산업 활성화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X–FIGHTER는 HMD를 사용하지 않는 반면, HMD의 100배 이상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자이로센서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VR 영상 기기를 좌우 360°, 상하 100°~180° 범위에서 게임자의 의지대로 자유자재로 회전하면서 즐길 수 있다.
예를 들면 우주 전쟁 장면의 경우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시소를 타듯 대형 화면(40″~80″)과 의자가 동시에 회전한다. 왼쪽으로 회전할 때에는 왼쪽의 전투 영상을, 오른쪽 방향으로 회전 시는 오른쪽의 전투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상/하로 회전하면 하늘과 지상의 전투 게임 장면을 체험한다. 이를 통해 실제 우주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전투하는 것과 같은 사실감을 제공한다.
X–FIGHTER는 메타버스(가상과 현실이 융합되는 초현실 세계)와 도심형 VR 테마파크용으로 개발되었으며 자동차 경주, 이동 사격게임, VR 게임 등 다양한 게임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군에서 탱크 기동사격훈련, 이동 사격훈련, 방공 사격 훈련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으며 그랜드캐니언, 나이아가라 폭포와 같은 투어 장치에도 적용한다.
모컴 측은 "X–FIGHTER는 도시형 테마파크용은 물론 가정용 시뮬레이터 및 VR 게임기기로도 개발될 예정으로 메타버스의 시장 확대와 VR 콘텐츠 등 VR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기술의 개발자인 모컴의 최해용 대표는 “이번에 일본 특허 등록 확정으로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 특허등록을 완료하였다. 일본 특허등록을 계기로 세가, 코나미, 다이토, 남코 등 유명 게임사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함과 동시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동반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