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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세상의 90만원대 고품격 패키지 여행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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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세상의 90만원대 고품격 패키지 여행 살펴보기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2.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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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인 세부는 연중 따뜻한 날씨와 맛있는 먹거리, 저렴한 물가로 국내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에만 한국인 관광객만 약 40만 명이 찾았고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비수기는 따로 없이 성수기와 극성수기로만 구분된다. 올해는 필리핀의 또 다른 대표 휴양지인 보라카이섬이 환경 정화 작업을 하기 위해 6개월간(4월 26일~10월 26일) 폐쇄된 데 따른 영향으로 국내 여행사들이 앞다퉈 세부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상품은 자유 여행부터 패키지여행까지 종류에 따라 다양한 가격이 있다. 하지만 국내 여행사들의 무분별한 저가 패키지 상품으로 소비자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비수기 기준 90만원 중·후반대의 고품격 세부패키지 상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저녁 비행기출발. 새벽 도착. 3박 5일 패키지

첫날 인천공항에서 저녁 6시35분 비행기로 출발해 막탄세부공항에 저녁 11시 도착. 현지 가이드를 만나 이동 후 숙소도착. 숙소는 2018년 새로 오픈한 Bai Hotel이다. 4성급 호텔답게 룸 컨디션도 최상급이고 보안 또한 철저하다.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둘째 날 일정이 시작된다. 조식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이다.

조식 후 호핑투어를 하러 이동한다. 배로 한 시간 가량을 이동 하는데 이동하는 동한 간단한 주류와 음료수 옥수수 등의 간식이 제공된다. 이동하는 배 자체가 전세선으로, 다른 투어팀과 섞이지 않는다.

도착한 호핑 스폿은 날루수완이라는 곳으로 세부 호핑투어 스폿 중 최고의 뷰를 자랑하며 발이 바닥에 닿아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다. 점심 식사 전까지 시간 제한은 없다.

호핑투어가 끝나면 다시 배로 15분 가량을 이동해 물위에 떠있는 플로팅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식사 시간 제한 없이 각종 해산물과 필리핀 현지식, 주류, 음료, 라면까지 제공한다. 식사시간 내내 현지 밴드의 음악연주와 노래를 들으며 태평양을 즐길 수 있다.

식사가 끝나고 다시 세부 시티로 이동해 지친 몸을 풀어 줄 120분짜리 오일 마사지를 받고 투어레스토랑이 아닌 필리핀식 아메리칸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여기서도 식사 내내 우쿠렐라 연주자의 어쿠스틱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식사 후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다음 일정을 준비한다.

셋째 날은 새벽 3시에 일정이 시작된다. 세계적 희귀종인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 오슬롭이라 곳으로 이동하는데 이동 시간이 4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이다. 부족한 잠을 차에서 자고 일어나면 오슬롭에 도착한다. 관람시간은 12시면 끝나기 때문에 새벽부터 전세계 관광객이 몰려든다.

10~15명정도가 한 조로 바로 앞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 직접 바다에 뛰어 들어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 고래 상어를 봤다면 10분거리의 투말록 폭포로 이동한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 모티브로 쓰였다는 투말록 폭포를 보고 통돼지 바비큐가 나오는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일반 투어팀은 가지 않는 눈물 흘리는 성모마리아상이 있는 시말라 성당을 관람 후 세부시티로 이동. 오션뷰를 자랑하는 야외 레스토랑에서 씨푸드 만찬을 즐긴다. 식사를 마치면 바로 옆 SM 쇼핑몰에서 자유 쇼핑을 한 시간 반 가량 즐긴 후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투어일정의 마지막 넷째 날은 조금 느리고 편안하게 시작한다. 오전 11시 로비에 모여 체크 아웃을 하고 점심 식사 후 여유로운 자유 쇼핑 시간을 갖고 세부시티투어를 시작한다. 마젤란 십자가와 산페드로요새 등을 둘러본다. 이 후 막탄으로 이동해 제육볶음과 김치전골 상추와 청양고추까지 제공되는 한식을 먹고 마지막 일정인 어메이징쇼를 끝으로 마무리한다.

해당 여행 패키지는 투어세상의 후불제 상품으로 이용 가능해 비용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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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 ▲ 항공=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필리핀항공 등에서 직항편을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4시간 정도. ▲ 기후= 비교적 일정한 편으로, 평균기온이 섭씨 27~30도로 열대기후를 보인다. 6~10월은 우기, 11~5월은 건기다. 우리나라의 겨울~봄에 해당하는 건기가 여행하기에 좋다. ▲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 통화= 화폐단위는 페소(PHP). 1페소는 약 23원. ▲ 공항 이용료= 막탄세부국제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려면 850페소(약 2만원)를 내야 한다. ▲ 전자담배는 소지 가능하며 술은 2병 합쳐 1L터를 넘지 않아야 하고, 담배는 200개피(한보루) 이하이다. ▲ 주의 사항= 최근 면세품 구매 규정이 엄격해져서 조심해야 한다. 세부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수시로 짐을 검사한다. 필리핀은 면세 한도가 1만페소(약 23만원)이다. 그 이상 면세품 구입품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