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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사이트 순위에 따라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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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사이트 순위에 따라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 김재영 기자
  • 승인 2018.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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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어 파일을 공유하는 ‘P2P(peer to peer)’ 방식이 금융에까지 도입된 지 3년이 지나고 있다. p2p투자, p2p대출, p2p 펀딩 등 개인 대 개인의 금융은 간편하게 인터넷 P2P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고,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이율을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P2P 금융은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 원하는 액수와 사연, 지급하고자 하는 이율과 신분증 사본, 등기부등본, 재직증명서 같은 증빙 서류 등을 올리면 투자자의 심사를 통해 개인이 빌려줄 수 있는 액수와 금리를 모아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주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등급자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대출이율이 20∼30%, 적어도 10% 선으로 형성된다. 따라서 한때 지금의 가상화폐만큼이나 ‘고위험고수익’ 상품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지난 3년간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즉각적인 수익성, 소액투자, 간편투자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P2P 금융의 한 유형인 크라우드펀딩이 급속도로 대중화됨에 따라 은행 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P2P대출상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P2P사이트 순위, p2p투자 순위 등 관련 서비스 시장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P2P상품 관련 투자 경험이 부족할 때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은 앞으로도 더욱 그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P2P사이트 순위 등 관련 정보에 대해 좀 더 분별력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기존 금융기관을 통한 투자와 방법과 형식면에서 큰 차이가 있고, 아직 시장 형성 초기라고 할 수 있는 만큼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해 ‘재테크 수단으로 P2P대출상품 투자 시 체크해야 할 핵심포인트’를 통해 P2P 거래 시 반드시 숙지해야 할 8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P2P상품 투자는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투자 상품이라는 점을 확실히 알아야 하며, 고위험 상품이므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산투자는 필수임을 명심해야 한다. 부동산 PF 상품은 부동산 담보가치가 미약한 상품이라는 것을 숙지하고, P2P상품 이자소득세(세율 27.5%)도 절세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또,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P2P 업체 평판을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도한 리워드 제공 및 이벤트 업체는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가이드라인의 예치금분리보관 시스템 도입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P2P금융협회 비회원사 투자는 높은 위험을 수반한다는 것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한편, P2P사이트 순위를 참고할 때는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제공한 것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P2P업체는 금융관련법상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니며, 금감원의 검사대상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 P2P상품에 접근하는 투자자는 성급하게 투자하기에 앞서 포털 사이트의 투자자모임, 커뮤니티 등을 통해 P2P업체의 연체발생사실, 투자후기, 상품자료 등을 분석해보고 투자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