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데이팅 앱 틴더(Tinder)와 유사한 새로운 기능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페이스북 사용자는 곧 새로운 기능으로 친구를 사귈 수 있다.

페이스북은 해당 기능을 메신저 채팅 플랫폼에 통합할 전망이다. 물론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이런 기능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므로 사용자가 동의해야 해당 기능이 활성화된다.

페이스북이 이러한 기능을 만든 주된 목적은 데이트를 위한 것이 아니다. 페이스북은 누군가가 다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상대방은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즉, 새로운 기능을 활용해 시간이 나서 외식을 하러 가거나, 함께 만나서 놀고 활동을 공유할 상대를 찾기 쉽도록 만든다.

이에 대해 제이콥 듀베는 마더 보드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런 새로운 기능이 자신과 친구들에게 딱 알맞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링크를 누르면 페이스북 친구의 페이지로 연결되고 “이번 주에 친구 ㅇㅇㅇ을 만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또한 제안을 보낸 쪽과 상대방이 둘 다 동의하지 않는다면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 누군가가 “아니오”라는 버튼을 누른다면 그냥 약속이 정해지지 않을 뿐, 포스트가 올라가거나 메시지가 공개되지는 않는다.

현재 이 기능은 캐나다 토론토와 뉴질랜드에서 시범 운영중이다. 이것은 새로운 만남을 위한 데이팅 앱 기능이 아니라, 이미 서로 페이스북 친구이거나 이전에 페이스북 메신저로 채팅한 적이 있는 사람들끼리만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