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 랜섬웨어 공격은 피할 수 없다. 애플 맥(Mac)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랜섬웨어가 발견되어 맥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랜섬웨어는 최근 사이버 범죄자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있는 공격 도구로서 그 대부분이 윈도우 시스템을 공격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리눅스나 맥 시스템을 공격 대상으로 하는 몇몇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이셋코리아(대표 김남욱) 측은 “이번에 발견된 랜섬웨어는 애플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스위프트(Swift)로 제작되었으며, BitTorrent 사이트를 통해 배포된다. 특히 인기있는 소프트웨어를 크랙해 무료로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패치 도구로 가장해 사용자를 유혹하고 있다”며 “ESET은 두가지 가짜 애플리케이션 패치 도구를 발견했다. 그 하나는 Adobe Premiere Pro 용이고 다른 하나는 Mac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용이었으며, 그 밖에도 다른 애플리케이션 패치 도구로 가장한 랜섬웨어가 더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에서 서명하지 않은 키로 서명되어 있으며, ESET 제품에 의해 OSX/Filecoder.E로 탐지되는 이 랜섬웨어는 다소 조잡하게 코딩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투명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한번 창이 닫히면 다시 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행 후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암호화 프로세스가 시작되며 모든 파일의 암호화가 완료되면 README!.txt 파일에 복호화 지침을 안내한다.
한편 이 랜섬웨어의 동작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C&C 서버와 통신을 위한 코드가 없다는 것이다. 즉, 파일을 암호화하는데 사용된 키를 공격자에게 전송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자가 몸값을 지불해도 파일을 복호화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남욱 이셋코리아 대표는 “불법적인 소프트웨어 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패치 도구는 악성코드 배포에 널리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로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제 윈도우 뿐만 아니라 리눅스나 맥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는 랜섬웨어가 늘어남에 따라 리눅스나 맥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안심할 수 없다”며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검증된 보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모든 중요한 데이터를 오프라인으로 백업하는 것이 랜섬웨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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